주 안에서 평안을 빕니다.
새 집행부가 구성되어 첫 조찬기도회 모임을 가졌습니다.
회장 장기덕 장로, 총무 김락우 집사, 회계 오흥신 집사, 서기 강창식 집사 이렇게 네 분이 내년 10월까지 남선교회 연합회를 앞장서 이끌어 가십니다. 회원 여러분께서도 관심과 기도로 협력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1월 조찬기도회는 24명이 참석했고, 주요 내용은 ▲찬송가 330장(어둠 밤 쉬 되리니), ▲김락우 집사 대표 기도, ▲김덕신 목사님 설교, '단순한 가정 리더가 아닌 영적 리더가 되어라!(디모데전서 2:8)', ▲간증, ▲광고, ▲건의사항 등이었습니다.
간증은 장기덕 장로님이 '진정한 섬김과 봉사'라는 주제로 해주셨습니다.
때는 그러니까, 장 장로님이 바쁘고 고단하고 시간에 쫓기어 하루가 어떻게 지난 줄 모르고 지내던 장학사 시절입니다.
같은 부서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 장학사님은 같은 장로인데도 바쁜 시간을 쪼개어 장애우를 위한 섬김과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어서 한편 놀랍기도하고 부러운 마음에 그 장로님에 이끌리어 장장로님도 섬김과 봉사활동에 함께 참여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섬김의 장소는 에덴원.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장애우 20여명이 살고 있는 에덴원은 섬김의 손길을 많이 필요로 하고 있었습니다.
장 장로님에게 맡겨진 섬김 임무는 인솔을 맡아 다운증후군 장애우 두 명과 함께 1박 2일 현장 체험행사를 다녀오는 일이었습니다. 다운증후군은 일반 사람에 견줘 지능이 조금 못 미치는 부분도 있고 특히 손가락 장애가 심했습니다. 손가락이 붙은 채 태어난 사람도 있고 육손이도 있습니다.
장 장로님이 인솔한 두 명의 장애우도 손가락 장애로 일상생활이 퍽 어려운데도 장애우끼리 서로 도우며 행복해 하는 얼굴을 보고 가슴 뭉클하셨다고 합니다.
한 장애우는 마흔여섯, 또 한 장애우는 마흔 둘. 두 장애우 모두 마흔이 넘은 남자 장애우인데도 서스럼 없이 맨몸으로 함께 목욕을 하고 옷도 입혀주고 또 트롯트 노래 함께 부르며 즐거워했습니다.
이들 장애우가 바라는 것은 하나입니다. 장애인, 비장애인 구분 없이 있는 그대로를 바라보고 인정하면서 함께 어울리는 것이 이들의 바람이었습니다. 다만 이들 장애우들은 비장애인들과 어울리고 싶어도 비장애인들이 꺼려하니 속상하고 상처받고 그래서 의기소침해 하는 것이었습니다.
작년까지 에덴원 원장으로 지내신 분도 장애인이었습니다. 뜻하지 않은 하반신 마비로 휠체어를 의지해 살아가시는데 섬김을 받아야 할 분이 되레 이웃 섬김과 봉사에 선봉이 돼 주셨습니다.
김종성 장로님의 필리핀 선교 이야기를 듣고는 선뜻 그 자리에서 월 2만원의 후원금을 보내시겠다고 약속을 하시는 에덴원 원장님을 보고 가슴에 큰 울림을 느꼈습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10장에서 '작은 자에게 냉수 한 그릇 준 것도 결단코 하늘의 상을 잃지 않는다'고 하셨고 25장에서도 '지극히 작은 자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셨습니다.
작은 자에게 선을 베푸는 일, 이웃 섬김과 봉사, 어쩌면 이것들이 바로 천국 열쇠를 대신하는 게 아닌가 깊이 되돌아 보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건의 및 조치사항을 알립니다.
정홍채 장로님께서 본당 예배당 장의자 중에서 다리 높낮이가 불량해 남선교회 주관으로 일제 수선을 하자고 건의해 주심에 따라 지역청소 행사날을 잡아 장의자를 손보자고 했습니다.
또한 오원준 장로님께서 정비된 남선교회 회원 명단을 게시판에 게시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건의하셨습니다.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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