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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두 안수집사님의 간절한 기도 요청입니다.
강창식 2022-06-19 추천 2 댓글 0 조회 349

  한번은 상당경찰서에서 급히 전화가 왔습니다. 순종이를 어서 집으로 데리고 가라는 경찰관의 부탁이었습니다. 순종이가 시계를 완전 분해하고 부품 모두를 모아서 경찰서에 가지고 와서는 자신을 도청하고 감시하는 사람이 있으니 그를 잡아달라며 내놓은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순전히 순종이의 조현병 탓입니다. 우울증보다 더 두렵고 무서운 병, 조현병 말입니다. 물론 어느 누구도 순종이를 도청하거나 감시하는 사람은 전혀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입니다. 

 

  경찰서에서 연락을 받은 순종이 아버지 강명두 집사님은 손과 마음이 무척 떨리며 서있기조차 힘들고 정신은 아득해져만 갔습니다. 순종이의 이러한 정신분열과 이상한 행동은 이뿐이 아닙니다. 

 

  강명두 집사님 둘째아들 순종이는 군대도 서른이 다 되어서 갔습니다. 하지만 극심한 우울증을 앓던 순종이는 군생활이 평탄할 수 없었습니다. 늦은 나이에 입대한 만큼 군에서 보직 배려를 입어서 비교적 편한 곳인 병무청에 배치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우울증과 피해망상이 겹친 나머지 근무지인 병무청을 이탈하기를 시작하더니 며칠 못 가 이윽고 출근치 않고 탈영에 이르렀습니다. 

 

  탈영병으로 확정되면 그야말로 큰일이고 군대 영창엘 가야합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병무청에서 순종이에 대한 오해가 풀리고 심한 우울증 탓이란 걸 알게되면서 곧바로 의가사제대를 허락했습니다. 

 

  순종이는 예술적 재능을 타고 났습니다. 특별히 음악과 미술에 많은 재능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도 우울증이 모두 무력하게 만들었습니다. 순종이는 머리가 뛰어나서 충남대 기계공학과에 다니고 있지만 아직 졸업을 못 하고 있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얼마 전에는 사모님이 시내버스를 타고 어느 곳을 가시다가 운전기사가 급회전을 하는 바람에 의자에 가슴을 부딪쳐 갈비뼈 4대가 부러지는 사고부상을 입었습니다. 

 

  옛말에 불행은 혼자 오지 않고 짝으로 온다더니 정말 그런가 봅니다. 제 마음도 이렇게 답답하고 안타까운데 강집사님 당신 마음이야 뭐라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아프고 힘드실 것입니다. 오늘 2부 호산나찬양대 연습을 마치고 짬을 내 간식을 먹으며 잠시 얘기를 나누던 가운데 눈물이 그렁그렁하시며 강집사님의 애달픈 사연을 털어내놓으며 기도 요청을 하셨습니다. 

 

  같은 호산나찬양대 대원이지만 매번 주일에 찬양만 부르다 헤어지기를 반복하다보니 강집사님의 그 속 끓는 사정은 정말이지 미처 몰랐습니다. 저부터 회개하면서 여러분의 합심기도를 요청드립니다. 

 

  무엇보다 순종이의 병이 깨끗이 치유되게 하시고 이전보다 더 건강한 청년으로 자라 주님께 영광되게 해달라고 시시때때로 기도해 주십시오. 함께하는 합심기도만이 순종이를 살릴 수 있다고 믿습니다. 예수여, 강순종 청년을 만져주소서. 그를 고치실 이는 오직 예수님의 피 묻은 손길 밖에 없습니다. 그리하여 지금도 살아 역사하시는 예수님 능력을 모두가 알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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